경제 일반경제

지난해 청년 고용 늘었다… 25~29세 평균임금 261만8000원 [청년통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8:17

수정 2022.05.25 18:17

‘2022 청소년 통계’ 보니
고용률 2%p↑ 실업률 1.2%p↓
대졸 임금, 고졸보다 29만원 많아
선호직장은 대기업-국가기관 순
지난해 청년 고용 늘었다… 25~29세 평균임금 261만8000원 [청년통계]
지난해 청년층 고용은 늘고 실업은 감소했다. 25~29세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1만8000원이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은 233만3000원으로 고졸보다 약 29만3000원 많았다. 2021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진학률은 2017년 이후 증가세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4.9%)이며 뒤이어 국가기관(21.1%), 공기업(18.8%), 자영업(10.6%) 순이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 고졸보다 29만3000원 많아

여성가족부는 25일 '2022 청소년 통계'를 발표하고 2021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44.2%, 실업률은 1.2%p 감소한 7.8%라고 밝혔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19세 7.4%, 20~24세 43.1%, 25~29세 68.5%다.

2020년 20~24세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1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25~29세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1만8000원이다. 연령대별 성별 임금격차는 20~24세에 남자가 여자보다 15만원 높았다. 성별 임금격차는 전년 대비 3만2000원 증가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은 233만3000원으로 고졸보다 약 29만3000원 많았다.

2020년 25~29세(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은 261만8000원이었다. 평균임금은 남자가 여자보다 약 17만3000원 많았고, 대졸이 고졸보다 36만3000원 더 많았다.

2021년 20대 취업자의 직업별 구성비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8.3%, 사무 종사자 22.5%, 서비스 종사자 14.1% 순이었다.

2021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73.7%)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진학률은 2017년 이후 지속 증가세다. 여자(77.4%)가 남자(70.3%)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2020년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전년 대비 2.0%p 감소한 65.1%였다. 전문대학(68.7%)이 일반대학(61.0%)보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았다.

■청소년 직업선택, 수입-적성·흥미 순

2021년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4.9%)이며 다음으로 국가기관(21.1%), 공기업(18.8%), 자영업(10.6%) 순이었다. 2019년 대비 국가기관,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고 대기업, 전문직, 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13~19세가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7.6%), 국가기관(22.2%), 공기업(15.2%) 순이며, 20~24세는 공기업(22.7%), 대기업(21.9%), 국가기관(20.0%) 순이었다.

2021년 청소년(13~24세)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4.1%), 적성·흥미(27.9%), 안정성(18.4%) 순이었다. 수입을 중요시하는 비중은 2013년 27.0%에서 2021년 34.1%까지 증가했다. 13~19세는 20~24세보다 적성·흥미, 명예·명성을, 20~24세는 13~19세보다 안정성, 근무시간 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수입, 명예·명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근무시간, 적성·흥미, 안정성 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2019년 대비 국가기관,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고 대기업, 전문직, 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22년 전체 청소년(9~24세) 인구는 81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8%(전년 대비 0.4%p 감소)로 나타났다. 대신 다문화 학생 수는 8.6%p 증가한 16만여명을 기록했다.
1982년 1420만9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60년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