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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43위..공동 선두 4타차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1:15

수정 2022.05.27 11:15

이경훈도 이븐파 쳐 공동 43위
셰플러 등 8명 4언더파 공동선두
임성재. /사진=fnDB
임성재.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4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뒤진 공동 43위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8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가 PGA투어에 출전한 것은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취리히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는 취리히 클래식 이후 이달 초 귀국, 지난 12일부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1라운드 당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기권했다. 그리고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도 불참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 9개홀 연속 파 행진을 했다. 그리고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이날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7번홀(파4)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잃었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42.86%로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원인이 됐다. 그린 적중률은 72.22%로 좋았다.

16일 막을 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31·CJ대한통운)도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트리플 보기 하나를 범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패트릭 리드(미국)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등도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8-2019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동포 케빈 나(39) 등이 1타차 공동 9위(3언더파 67타) 그룹을 형성했다. 재미동포 존 허(32)는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26위(1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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