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홈플러스, 방학점 리뉴얼 오픈.. 8번째 '메가푸드마켓'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9 09:12

수정 2022.06.09 09:12

모델들이 9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방학점에서 주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모델들이 9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방학점에서 주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8호점 방학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라는 주제로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함으로써, 오프라인 마트의 강점인 ‘고객 경험’을 강화한 점포다.

서울 도봉구 소재 방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3305㎡이 넘는 지하 2층 전체를 식품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월드 푸드 마켓’ 콘셉트를 강조했다.
고객 주문 시 ‘1855’ 블랙앵거스 스테이크를 즉석 손질해 제공하며(Made to order), 인기 양념류를 한데 모은 ‘월드 소스’ 코너와 다채로운 이색 열대 과일 매대도 확대 구성했다.

수·축산, 채소, 과일 등 신선 카테고리는 ‘다양화’를 꾀했다. 우선, ‘더 미트 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든 축종에는 ‘무항생제’ 품목을 갖춰 ‘건강 축산물’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1++No.9 등급 한우, 한우 특수부위, 바비큐용 고기 등 차별화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무항생제 한돈 수제 소시지, 수비드 삼겹살·목살·폭립 등도 고객 맞춤형으로 판매한다. 상위 5% 내외 빅 사이즈 과일, 신품종, 시즌 과일도 엄선해 선보이고, 도시형 스마트팜인 ‘시티팜’·플레이팅 허브 등 채소 매대도 신규 조성했다.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고급 참치회와 시즌 선어회 등 구색을 넓히는 한편, 주문 시 즉석 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랩·조개류도 확대했다.

1인가구가 즐겨 찾는 먹거리 구색도 늘렸다. 상온·냉장·냉동 간편식, 수입 디저트·샤퀴테리 등 800여 개 상품을 총망라한 ‘다이닝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레트로·이색 상품 등 180여 종을 갖춘 ‘라면 박물관’을 최초 도입하는 것은 물론, 한 끼에 즐길 수 있는 과일·채소 소용량 품목을 다양하게 내놨다.

‘푸드 투 고(Food to go)’ 내 베이커리, 간편 조리 품목은 식품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구매율이 높은 로스트 메뉴와 핫 델리 상품에 집중했으며, ‘몽블랑제’에서는 강릉 유명 로스터리 ‘박이추커피’와 방학점 단독으로 기획한 ‘방학알빵’을 판매한다.

‘더 와인 셀러’에서는 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구색을 늘려 12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임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식품 카테고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꾀했다. ‘더 키친’ 수입 브랜드 전문관, ‘토이 어드벤처 랜드’ 레고 전문관, 완구 특화존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일렉트로닉스 라운지’에는 펫 가전·음식물 처리기·케어 가전 등 신규 품목을 도입하고, 가전 브랜드별 특화존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푸드코트 등 60여 개에 달하는 몰 입점 매장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간을 혁신함으로써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으로 변화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강화한다. 이번 리뉴얼로 온라인 고객이 늘 것을 대비해 방학점 온라인 배송 차량을 연내 450%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마트 ‘식품’의 강점에 온라인 채널을 입혀 온·오프라인 매출을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표 점포는 간석점이다. 10위권 점포였던 간석점은 리뉴얼 후 첫 주말인 지난 2월19일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로 재탄생했다. 100일여가 지난 6월 현재 매출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간석점 방문 고객들의 쇼핑 반경이 도보권에서 20~30km 원거리까지 확대되면서 2월17일~5월31일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올해 리뉴얼한 매장 7곳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재단장 후 한 달간 7개점 누적 객수가 53만 명을 돌파하며 집객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하반기까지 9개점을 추가 오픈해 올해 총 17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선보이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투자를 통한 성장’에 집중한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은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고객 경험’을 재설계하고 강점을 앞세워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 나가고 있다”라며, “고객 관점으로 재탄생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유통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