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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로봇·안전·환경·스마트물류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2 13:25

수정 2022.06.12 13:25

정덕균 사장, 사업 포트폴리오 새로 짜
신기술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확산나서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연구원이 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연구원이 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파이낸셜뉴스]포스코ICT 정덕균 사장이 로봇과 안전, 환경, 스마트물류를 새 먹거리로 선정, 관련 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들 신사업을 스마트팩토리와 연결,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혁신'과 '성장'이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저수익, 부실사업을 정리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짰다.
이를 통해 고강도 원가혁신 활동으로 이어져 회사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는 로봇, 안전, 환경, 스마트물류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점찍어 집중 육성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로봇과 안전사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사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일단 산업용 로봇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위험, 고강도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수준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포스코ICT를 중심으로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RIST, POSTECH과 함께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해 대내외 협력체제를 구축,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내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이트를 발굴한다. 또 현장 니즈에 적합한 최적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R&D, 시범사업 등 현장 적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해 로봇 서비스를 제공 및 확산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분야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을 개발, 제철소 안전플랜트를 구축한다. 한발 더 나아가 그룹사와 대외 스마트팩토리 고객사로 확산하는 한편, 건설현장의 안전 플랫폼 사업화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는 디지털트윈 등의 신기술을 접목, 진화시키고 있다.

포스코 제철소를 비롯한 리튬·니켈 등 그룹사 신소재 사업에 적용하고, 대외 제조현장으로 확산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AI 등 관련 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사내에 스마트 기술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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