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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의병 정신, 우리지역 크나큰 자부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11:18

수정 2022.06.14 11:18

양평군 9일과 10일 ‘양평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9일과 10일 ‘양평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한말 의병을 창의하고 참여한 양평의병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정된 ‘양평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지평면사무소 광장과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개최됐다.

9일 지평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창의127주년 기념 출정식 재연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지평의병 정신선양회 방영수 회장을 비롯해 의병선열 후손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행렬 시가행진을 진행했다.

봉미산 봉화대 점화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평의병 창의 선포 재연, 연혁보고, 기념사 및 축사, 의병찬양 시 낭송, 만세삼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만세삼창에는 의병대장 괴은 이춘영 증손부가 선창하며 더 큰 감동을 안겨줬다.


양평군 9일과 10일 ‘양평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9일과 10일 ‘양평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문화원이 주관한 10일 기념식은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신교중 회장과 각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의병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양평 의병 역사를 영상물로 제작한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헌시 낭송,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의병선열 말씀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가 함께 진행되며 볼거리를 더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횃불처럼 타오른 의병정신은 현재 우리 삶에도 꺼지지 않는 불씨로 남아 크나큰 자긍심이 되고 있다”며 “의향 양평에 사는 후손으로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행복이 순국선열 희생과 그 아픔의 역사에서 온 것을 인식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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