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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합니다" 김소현·신영숙·전수경까지...'옥장판' 고소 논란 더 커진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4 05:00

수정 2022.06.24 10:50

"더 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뮤지컬 1세대 배우 외침에 동참
일부 뮤지컬 배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사진도 올려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김호영(왼쪽)과 옥주현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호영(왼쪽)과 옥주현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 전수경이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의 외침에 동참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한 가운데서다.

오늘 24일 뮤지컬배우와 김소현과 신영숙, 전수경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들은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등 뮤지컬 1세대 배우가 발표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김소현과 신영숙은 이 글을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동참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이들은 '뮤지컬배우 김소현', '뮤지컬배우 신영숙', '뮤지컬배우 전수경'이라고도 적었다.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애정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다.
신영숙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 적이 있고 전수경도 대한민국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또 뮤지컬 배우 정성호와 정선아는 하늘로 손바닥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뮤지컬계에 만연한 어두운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려서 가려지겠냐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발칼린·최정원·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겼다고 탄식하며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제출했다.
김호영은 '엘리자벳' 캐스팅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이글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소현.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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