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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댁' 강수정 "남편 만나기 전 소개팅만 60~70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강수정이 금융인 남편을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17년차 프리랜서 방송인 강수정과 8년차 프리랜서 방송인 황수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학교 1학년 대부터 소개팅을 했다는 강수정은 결혼 전까지 60~70번의 소개팅에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도 소개팅으로 만났다"라면서 "최윤영 아나운서가 MBC에 있을 때 남편을 만나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직업군을 다 해봤지만 금융계는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올 화이트로 입고 왔는데 '이거는 좀' 이랬는데 말을 하다 보니 너무 잘 통하고 재밌었다"라면서 "외모가 제 스타일이었다"라고 했다.

과거 배우자 노트를 직접 만들어 지갑에 넣고 다녔다고. 강수정은 "키는 174㎝이상, 다정하고 연락도 자주 하고 등을 다 썼다"라면서 "조건은 거의 맞았는데 잔소리가 너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다정하면 잔소리가 많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만난지 10개월만에 결혼, 현재 15년차 부부가 됐지만 남편과 방귀를 트지 못했다고도 했다.
강수정은 "남편은 빡빡 하는데 제가 하면 안 어울린다더라"라면서 "15년째 유지 중이다"라고 했다. 화장실에 아직도 룸 스프레이가 있다면서도 아들 앞에서는 부끄러움이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출신 금융인 남편과 결혼해 홍콩 부촌인 리펄스 베이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