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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이준석에 "'안했다'하면 해결될 일을..해야 할 말만 하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14:18

수정 2022.07.05 14:30

李 겨냥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7일)를 앞둔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본인이 그 누구도 아닌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걸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했다. 물의 빚어 송구하다'는 이 열 자의 말을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고 했다면 간단히 해결됐을 일을 대체 몇 달 째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횡설수설로 시간 흘려 보내기에 이번 한 주는 그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아쉽고 또 가혹하지 않은가"라며 "해야 할 말만 하시라"고 일침했다.

최근 이 대표와 공개적으로 충돌해 온 배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실상 이 대표 신상 문제를 두고 '보이콧'을 선언한 것으로, 윤리위가 열리는 7일 오전 최고위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배 최고위원의 보이콧에 대해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나"라며 "본인이 '혁신위는 사조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니지 않냐. 아마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좀 민망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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