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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채권 상품 라인업 '강점'... 로봇 PB로 맞춤형 솔루션 제공" [퇴직연금도 전략있게 투자하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18:03

수정 2022.07.05 18:14

(4)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사진=박범준 기자
사진=박범준 기자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계획-실행-평가(plan-do-see)'에 남다른 축적 경험을 갖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 사진)은 5일 "자산운용을 계획, 실행, 점검, 리밸런싱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 경험이 모두 조직에 내재됐기 때문에 퇴직연금 시장에서 타사 대비 강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증권은 급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처음으로 '다이렉트(비대면) 개인형퇴직연금(IRP)'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선언하면서 연금 시장 내 '제로(0) 수수료'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연금S톡'을 선보이며 연금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연금S톡은 확정기여형(DC)·IRP 가입자가 본인의 투자성향,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55개 유형으로 세분화된 자산배분곡선(글라이드패스·Glide Path)을 제공하고, 개인마다 서로 다른 펀드와 포트폴리오 비중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유 본부장은 "방치된 연금 계좌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연금S톡으로 편하게 맞춤 관리받고 퇴직금 보관수수료 0원 혜택을 받으면서 평생 믿고 맡기는 연금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저희 고객 유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삼성증권의 DC형과 IRP의 수관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56% 급증했다. 증가분 중 은행·보험업권에서 흘러 들어온 금액은 각각 61%, 71%에 달한다.

이달 시행을 앞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비해서도 고객 성향에 맞게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단일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 대응해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컨설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채권 상품 라인업도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시장에서 채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며 "국채, 회사채, 신종하이브리드채권 등 다양한 채권상품을 갖추고 있어 퇴직부채 듀레이션(만기)에 맞춘 채권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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