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러시아 "우크라에 배치된 美 첨단 로켓 발사기 2문 파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6 23:37

수정 2022.07.07 10:14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뉴스1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를 공격 중인 러시아 정부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최첨단 로켓 발사기 4문 가운데 2문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 반격에 차질이 우려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현지 스푸트니크통신을 통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문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말로타라니우카 마을에서 미국제 하이마스 2대와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면서 고정밀 공중 발사 미사일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신형 5t 전술차량에 올린 형태로, 한 번에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도 77㎞에 달해 미국이 앞서 지원했던 M777 곡사포보다 사정거리가 2배 더 길다.
해당 장비는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 발사 이후 신속한 철수가 가능한 장비로 동부지역에서 벌어지는 포격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무기였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까지 미국에서 하이마스 4문을 받았다. 미국은 이달 중순까지 4문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하이마스를 지원하자 특별히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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