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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이엠텍아이엔씨와 MOU "버추얼 프로덕션 미래 주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09:09

수정 2022.07.11 09:09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영상 제작 환경에 최적화 하드웨어와 시스템 개발 집중
양사 시너지 통해 영화 제작 버추얼 프로덕션 역량 확장 '가속’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대표(오른쪽)와 이엠텍아이엔씨 이덕수 대표 (사진 =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대표(오른쪽)와 이엠텍아이엔씨 이덕수 대표 (사진 =덱스터스튜디오)

[파이낸셜뉴스] 영화, 드라마 제작 및 영상시각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국내 PC 그래픽카드 점유율 1위이자, 대한민국 토종 그래픽카드 브랜드인 이엠텍아이엔씨(이하 이엠텍)와 지난 8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은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D1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번 협약은 덱스터스튜디오의 LED 월(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영상 제작 산업 활성화와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버추얼 스튜디오의 기술적 활용도가 경제적, 미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컨텐츠 제작 조건에 유려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 확보가 주안점이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신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은 대형 LED 월(Wall)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영한 후, In-Camera 시스템을 통해 연기자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고, 이는 후반 합성 작업에 필요한 부대비용 및 시간을 최소화한다. 실제 환경을 촬영해 배경으로 가공하는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촬영 현장을 확보가 가능해 영화 제작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엠텍은 자체 브랜드인 ‘레드빗’ 의 이름으로 고성능의 그래픽 장치를 요구하는 기업용 서버 제품군을 개발, 생산을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또는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서버 공급 및 R&D 협력 제휴를 성사시키는 등, 국내 스마트 IT 산업 환경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례 없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로써 △‘D1’ 스튜디오를 포함 추후에 증설될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시스템 설계, 설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한 설계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맞춤형 연구 개발도 진행한다. △시스템 유지 보수 및 퍼포먼스 솔루션 공동 개발 △신기술 연구 개발 및 스튜디오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 최적화 연구 △국내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이 그것이다.

이엠텍아아이엔씨에서는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덱스터스튜디오에 최상의 그래픽카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레드빗 서버 200여대 계약 및 납품을 진행하였으며, ‘D1’ 스튜디오에 필요한 기술 및 R&D 협력으로 상호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이번 이엠텍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영상 제작 시스템 대중화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줄 협업자를 만났다"며 “양사의 시너지가 최대한 커지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핵심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엠텍아이엔씨 이덕수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업용 서버 관련 전문 기술 역량을 강화, 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제작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레드빗 서버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업무 제휴를 통해 상호 간에 필요한 R&D연구 개발 경쟁력 강화와 덱스터스튜디오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덱스터스튜디오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영화, 드라마, OTT, 광고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검토 및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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