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600억 조기 지급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6 12:54

수정 2022.09.06 12:54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주요 제조, 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16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 협력업체는 모두 2300여곳으로 1~2주일부터 최대 56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게 된다. 지급 규모는 ㈜한화 422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 344억원, 한화정밀기계 194억원, 한화솔루션 172억원, 한화디펜스 16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7억원, 한화시스템 62억원, 한화건설 49억원 등 총 1600억원이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조기 지급 금액 9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도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주요 고객들에게 추석 선물로 증정한다. 구매 금액은 약 4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과 복리후생 지원 이외에 지역 경제와의 상생도 병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 우수 농수산품 판매 프로그램인 ‘아름드리 매장(비욘드팜)’을 통해 지역 상품의 명품화와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 선물세트 기획전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여느 때보다 힘든 연휴를 맞이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며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 구미시 농협쌀 1000포대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쌀과 간편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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