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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태풍 난마돌 대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히 대처"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8 09:01

수정 2022.09.18 09:01

출근길 문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출근길 문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공항으로 환송을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통제하는 등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난 관리당국은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주기 바란다"며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며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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