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곽도원, 톱 여배우에 술상 엎고 조롱…가족에 전화 폭언도"

뉴스1

입력 2022.09.27 09:22

수정 2022.09.27 10:27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곽도원이 함께 영화를 찍은 주연급 여배우와 그 가족들에게 폭언과 비하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유튜브를 통해 '배우 곽도원의 두 얼굴,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오늘은 곽도원의 음주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겠다. 이번 사고가 치명적인 이유는 그가 현재 작품을 두 개나 앞두고 있다.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소방관'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제작비 역시 수십억 원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빌런즈'라는 영화는 거의 곽도원의 맞춤형 영화다.
음주운전이 벌어져 영화 제작진의 고심이 너무 크다. 하지만 사실 곽도원에 대해 음주뿐 아닌 다른 사안들에 대해 다양한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곽도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후배 배우에게 조롱에 가까운 지적을 쏟아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곽도원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것처럼 선한 면이 실제로도 있다. 술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젠틀했다. 같이 일한 사람들도 인정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곽도원이 후배 연기자에게 폭언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고 전했다. 감독과 스태프까지 나서 곽도원을 뜯어말렸다고도 폭로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해당 배우는 곽도원과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로, 주연급 인물이었다.

그는 영화 촬영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곽도원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지적과 함께 심각한 비하까지 들었다. 또한 곽도원은 해당 배우의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해 공포에 떨게 했다고.

이진호는 "가볍게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고"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곽경택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며 "사건 이후 곽도원은 그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는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고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SUV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에서 곽도원을 적발했으며,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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