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다낭 347%↑ 일본 260%↑... 매출 날개 단 해외여행상품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2 18:18

수정 2022.10.02 18:18

이커머스, 관련 기획전 풍성
정부가 이달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해외 항공권과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8월 31일부터 4주간 위메프의 해외 항공권 거래액은 직전 4주(8월 3~30일)와 비교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별로는 베트남 다낭과 일본, 태국 방콕이 각각 347%, 260%, 141% 늘었다.

위메프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연말까지 '어게인 해외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인기 휴양지부터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등 대표 관광지를 큐레이션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특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티몬에서도 항공권 예약 건수가 크게 늘었다. 티몬 항공권 예약 건수(발권 기준)는 직전 4주 대비 173%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오사카 △괌 △다낭 △도쿄 △방콕 △후쿠오카 순으로 나타났다.

티몬도 이같은 수요에 다음달 14일까지 '티몬X여행이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최대 8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동남아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를 비롯해 오사카·규슈 등 일본 여행 상품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G마켓에서도 PCR 검사 폐지 이후 해외 항공권 판매 신장률이 73% 뛰었다. 해외 현지투어와 해외 현지입장권도 각각 38%, 16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달 11일부터는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져 관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