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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임' '플래시댄스' 주인공 아이린 카라 사망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7 05:54

수정 2022.11.27 05:54

[파이낸셜뉴스]
아이린 카라 트위터 캡처. 연합
아이린 카라 트위터 캡처. 연합

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 주인공을 맡고, 주제가까지 불러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러브상, 또 두 차례 그래미 상까지 받았던 미국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사망했다.

AP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63세의 카라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홍보 담당자인 주디스 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라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사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스는 AP에 카라가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사망했다면서도 그의 사망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아이린(카라)의 가족이 현재 애도 기간 중 비밀 보호를 요청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카라의 '브레이크댄스' '아웃 히어 온 마이 오운' '페임' 등 세 곡이 빌보드핫100의 '톱10'에 들었고, '플래시 댄스...왓 어 필링'은 6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배운 카라는 스페인어TV 방송에 아역 공연자로 출연해 연예계에 진출했다.

그를 스타로 만들어 준 것은 1980년 출연한 뮤지컬 영화 '페임'이다.

이 영화는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렸다. 카라는 페임에서 '코코 에르난데스' 역을 맡았고, 주제가 '페임'까지 불러 상을 휩쓸었다.

골든글러브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으로 주제가 상을 받았다.

또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으로 주제가상을 받았고,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플래스댄스로 상을 두개 받았다.

카라는 1990년대 중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았고, 2012~2014년에는 뮤지컬 '플래시댄스'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카라의 대표작인 영화 페임은 제니퍼 빌스가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된 영화이기도 하다.


빌스는 이 영화에서 언젠가 고급 댄스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꿈인 술집 밤무대 댄서로 일하는 제철소 마을 처녀로 나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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