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발언했다.
당시 김 대변인은 그 증거로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서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며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해당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체불명의 주장에 대해 철저한 사실 확인을 거쳤어야 했음에도 김 대변인은 아무런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안 11월 30일 김 대변인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6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공모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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