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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중국 틱톡과 같은 동영상 방식의 상품 판매 시작...성공 여부 주목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07:25

수정 2022.12.09 07:35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비슷한 방식의 동영상 상품 판매를 하기로 해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기존 SNS 업체들도 쇼핑 서비스 출범으로 수익 창출에 나섰지만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가 지난 2020년 개발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인스파이어'라는 명칭의 상품 판매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상품과 관련된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틱톡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준 뒤 구매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에 대한 시험 운영을 한 후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상품을 바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영상을 공유하는 등 일반적인 소셜미디어(SNS)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인스파이어의 정착을 위해 각종 SNS의 인플루언서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짧은 동영상 콘텐츠는 소비자가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고 용도와 활용법 등을 이해하는데 유용하다"고 했다.

틱톡 /사진=AP연합뉴스
틱톡 /사진=A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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