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틱톡 영상 찍으려고"..21m 절벽에서 추락사한 20대 美 남성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8 05:55

수정 2023.02.08 15:25

틱톡 영상 촬영을 위해 절벽 가장자리에 갔다가 추락사한 에드거 가레이(27). 페이스북 갈무리
틱톡 영상 촬영을 위해 절벽 가장자리에 갔다가 추락사한 에드거 가레이(27).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촬영하기 위해 절벽 근처에 올라섰던 20대 미국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6일(현지시간) CBS 등 외신들은 푸에르토리코 유명 관광지 절벽에서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의 에드거 가레이(27)가 틱톡 영상을 찍으려다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거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0분경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카보 로조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당시 에드거는 가족의 만류에도 절벽 가장자리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잠깐 사이 절벽에서 사라졌다.

가족들은 즉시 해안 경비대에 신고했지만 가레이는 사고 이틀 후인 1월 31일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유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드거는 틱톡 계정을 갖고 있으며 영상 올리는 것을 좋아했다"라며 "우리는 그가 추락하기 직전까지 절벽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족은 에드거의 시신을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운구하기 위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서 시신 운반 비용 8500달러(한화 약 1067만원)를 모금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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