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호감 있어 그랬다".. 女후배 집앞에 몰카 달고 침입 시도한 20대 의사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06:40

수정 2023.03.24 17:22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후배가 사는 아파트 현관문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집안으로 침입을 시도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께 B씨 자택 현관문에 CCTV를 설치하고, 도어 록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설치한 범인이 A씨라고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인 B씨와 함께 일하는 병원의 선배 의사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개인적인 호감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B씨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 처분을 내리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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