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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70만원인데 소개팅 나와? 이해 안간다"..분노한 女에 '갑론을박'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10:59

수정 2023.03.29 14:00

'남자 40살 월급' 소개팅여성 글 다시 화제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소개팅한 여성이 상대 남성의 월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며 남성의 연봉 수준을 묻는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020년 게시됐던 '남자 40살 월급'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월 세후 수령액 370만원, 만날 생각 없다"

글 작성자 A씨는 지인 소개로 한 남성을 만났다고 밝혔다. A씨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남성의 월급을 물었고 남성은 세후 실수령으로 37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A씨는 남성의 소득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상대와의 만남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남자가 이거(월급 370만원) 가지고 여자를 만나러 나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남성 평균 소득) 중하위권은 되는가, 아니면 아예 하위권이냐. 평균치를 알고 싶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 정도면 괜찮은데?" "결혼은 현실" 네티즌 와글와글

당시 게시물의 댓글에서는 "보통이 아닐까 싶다", "사무직이면 평균이고 생산직이면 중하위다", "그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 등 엇갈린 의견들이 보였다.

해당 글이 다시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이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소득 이외에 안정성과 같은 다른 장점도 있어야 결혼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40세에 그 정도면 나이 대비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자 쪽의 소득 수준도 알아야 판단할 수 있겠다", "역시 결혼은 현실인가 보다. 의욕이 꺾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자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장인(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333만원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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