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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고등학교 때도 이상했다"..동창 주장한 누리꾼 '댓글' 주목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5 09:19

수정 2023.06.05 09:19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캐리어 시신 유기' 사건의 범인 정유정(23)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화제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와 B씨가 유튜브에 남긴 댓글이 확산했다.

"사람들과 정말 못어울려.. 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는데" 댓글 올라와

정유정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정유정의) 연락처도 가지고 있고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는데 그때도 사람들과 정말 못 어울렸고 이상했었다"라며 "엄청 내성적이고 목소리가 작아서 착한 애인 줄 알았는데 진짜 충격적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내성적이어서 내성적인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학기 초반엔 (정유정과) 계속 같이 다니면서 얘기도 꽤 했었는데 기묘하다"라며 "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망상에 사로잡혀서 살인이라니 참"이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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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 B씨는 친구가 정유정과 동창이었다고 주장하며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정유정이) 옆 동네에 같은 나이라 안 그래도 섬뜩했는데 (친구가) 동창이었다고 (정유정) 졸업사진도 보여줬다"라며 "학교 다닐 때 존재감 없었나 보다. 다른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았다더라"라고 했다.

네티즌들 "사람이 진짜 무서워진다"

다만 해당 글들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창생들은 더 소름 돋을 것 같다", "내성적이고 말 없었는데 대체 왜", "사람이 무서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유정은 지난 2일 오전 9시6분쯤 검찰 송치 전 부산 동래경찰서 1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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