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홍규 시장 주재로 김상영 부시장과 국·단·소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출범 3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시정 달성지표, 공약사업,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실적을 중심으로 진도율을 점검하고 이어 국·단·소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시정 달성 지표는 60개 가운데 23개를 달성, 72.7%의 진도율을 보였으며 공약사업은 진도율 73%, 이행률 75%를 각각 기록했다.
핵심 현안사업 진도율은 43.0%를 보였다.
특히 강릉시는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꼽았다.
강릉시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 최초로 2등급을 달성하고 공직자 친절도가 95%에 이르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왔다.
또한 민원처리 단축 TF 운영으로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23% 줄였으며 자원봉사 참여 시간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성과로 기록됐다.
강릉시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고 옥계항 국제 정기노선 운영을 통해 도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95.4%를 처리하고 있다.
대규모 숙박시설과 체류형 관광콘텐츠, 문화기반 확충 등도 성과로 꼽혔다.
강릉시는 경포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디오션259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향호 국가·지방정원, 강릉-평창 대관령 케이블카, 정동 해변열차 등 권역별로 균형 있는 체험형 관광콘텐츠 확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3년 한국-대만관광교류회의,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6년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ITS세계총회를 차질없이 준비해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남은 1년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완주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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