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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는 고객 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누적 이용 건수가 420만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여름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Y 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의 인기가 이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상품은 통신사 중 유일하게 데이터 쉐어링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함께 쓰는 로밍은 1명이 가입하면 별도 회선 제약 없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요금제는 4기가바이트(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단기 여행부터 장기 체류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한다.
KT는 9월 30일까지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기존 상품 대비 40% 요금 할인과 함께 1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8GB 상품 기준 정가 4만4000원에서 할인가 2만6400원으로 1만76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1GB 데이터까지 추가로 제공받는다.
KT는 기본 로밍 요금제에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등 ‘안심로밍국가’ 64개국에서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64개국에서는 음성통화 요금이 1초당 1.98원(1분 119원), 문자 발신 요금은 단문(SMS) 22원, 장문(LMS) 33원, 멀티메시지(MMS) 220원이다. 기존 로밍 음성 요금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해당 국가들은 KT 전체 로밍 고객의 96%가 실제 이용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다수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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