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가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1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실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선 국립한밭대 부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고장면 교수가 진행한 '맨발걷기 접지가 멜라토닌 생성에 미치는 영향' 제하의 임상실험 연구 결과가 최초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또 이금녀 전 대구 관천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2013~2017년 학교 현장에서 맨발걷기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인지강도 및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결석률이 2013년 23.5%에서 2017년 15.1%로 줄어든 실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를 방문 중인 이개호 의원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맨발걷기는 생활 속 치유 운동이자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토론회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서영교, 한준호, 박균택, 염태영, 안도걸, 문정복, 박희승 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 곳곳에 맨발걷기길이 만들어지고, 국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 법률' 제정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연치유법으로 이제 과학적 입증까지 이뤄졌다”며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우리 국민 모두가 맨발로 건강해지는 새로운 건강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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