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미성년 성매매 빌미로 성매수남 폭행·갈취...10대 현행범 체포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9:51

수정 2025.07.22 19:5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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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성매수남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10대 A군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새벽 이천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매수남 B씨를 협박해 100만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범 3명과 함께 B씨를 유인한 뒤 5시간가량 감금하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하고 달아난 나머지 공범 3명을 쫓고 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같은 수법으로 이미 5차례 범행을 저질러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범행이 반복되고 죄질이 무거워 기존 사관과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