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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민 '활력지원금 20만원' 받는다…추석 전 지급 예정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14:53

수정 2025.08.05 14:53

전북 고창군청.
전북 고창군청.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군민활력지원금’을 모든 군민에게 지원한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군민활력지원금으로 군민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추가 소비쿠폰까지 더해지면 1인 30만원씩을 받게 되면서 지역 전체 활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ㄷ.

이번 활력지원금 지급은 어렵게 결정됐다. 앞서 고창에선 올해 ‘터미널도시재생혁신지구’,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재정 여건상 모든 군민 지원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 지원으로 전국민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지역 곳곳에서 눈물겨운 사연과 선한 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지원 논의가 시작됐다.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각종 농작물 피해와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질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기도 했다.

고창군은 군의회와 소통하며 군비를 투입한 민생지원금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일부사업을 구조조정해 마련했다.


군민활력지원금 지급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9월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작은 불씨가 꺼지기 전에 다시 한 번 힘찬 바람을 불어넣어 거대한 횃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활력지원금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숨통을 틔워주고,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