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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확대하는 임실군…1000세대 공급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6:54

수정 2025.08.13 16:54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건립될 공공임대아파트 조감도.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건립될 공공임대아파트 조감도. 임실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에 주택 1000세대가 공급되며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13일 임실군에 따르면 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이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관촌 공공임대주택은 120세대(전용면적 84㎡, 59㎡)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지는 전주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고 섬진강과 사선대 공원 등이 가까워 자연경관과 교통 등 생활 편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수 공공임대주택은 80세대(전용면적 59㎡) 규모로 공급되며, 사업지는 주민공동시설 등 생활 SOC 공간이 집약된 상업지역 내에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다.



관촌·오수 지역에 2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청년 및 젊은 신혼부부 등 외부 인구가 유입돼 해당 지역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임실읍에 공공임대주택 120세대도 공급된다.

올해 4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한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입주자에게는 월 임대료 50% 할인 혜택, 자녀 출생 시 임대료 전액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실읍에는 민간임대주택 282세대(전용면적 84㎡)도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 건설사는 작년 11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고, 현재 사전재해영향평가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 10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27년 말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다른 민간 건설사도 270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현재 토지 매입 진행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다.

추가로 민간 건설사에서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민간분양주택 128세대 또한 공급된다.

임실읍은 농공단지 입주와 군부대 이전으로 주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민간임대주택 공급으로 군무원 및 근로자들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 인구의 지역 정착을 통해 해당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임실군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임대보증금을 3000만~5000만 원까지 최대 10년 동안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민간 주택 임대보증금(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