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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 "건설현장 산재, 드론·법률이 직접 막는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9 08:52

수정 2025.08.29 10:50

‘더불어 안전 프로젝트’ 출범
사토시홀딩스 CI
사토시홀딩스 CI


[파이낸셜뉴스] 사토시홀딩스는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건설 현장의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더불어 안전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 1회 안전 패키지’로 운영되며 드론이 촬영한 3D 현장 데이터, 바른의 산업재해 전문 태스크포스(TF)가 내놓는 맞춤 가이드라인이 모두 담긴다. 건설 현장은 매달 새로운 안전 리포트를 받고 법적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며 사고 발생시 즉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핵심은 기술과 법률이 결합해 ‘사고 발생 이전’을 겨냥한다는 점이다. 사토시홀딩스는 드론을 띄워 현장의 사각지대를 드러낸다.

드론으로 수집한 3D 데이터는 이러한 위험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바른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드론 리포트와 결합된 법률 체크리스트는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입증 가능한 수준’으로 체계화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TF팀이 즉시 투입돼 증거 보존, 원인 분석, 노사 합의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는 사고 자체보다 사고 이후 수개월에서 수년 간 이어질 수 있는 법적 분쟁과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최근 3년 간 지붕·보수공사 낙상사고로 사망자가 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난 2월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지기도 했다.

‘더불어 안전 프로젝트’는 기술로 위험을 찾아내고, 법률로 차단하는 이중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3단계 안전시스템이 특징이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드론은 이제 단순한 촬영 도구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현장은 더 이상 죽음의 현장이 아니라, 기술과 제도가 지켜내는 생존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