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국 소방차량 51대 등 총 71대 동원 강릉 정수장 급수 '시작'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1:59

수정 2025.08.31 11:59

지난 30일 국가소방총동원 발령
하루 2500t 홍제정수장 급수 나서
국가소방총동원령에 따라 전국 소방차량 51대와 강원도내 소방차량 20대 등 총 71대가 31일 오전 강릉시 강북 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국가소방총동원령에 따라 전국 소방차량 51대와 강원도내 소방차량 20대 등 총 71대가 31일 오전 강릉시 강북 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지역 재난사태 선포와 함께 국가소방총동원령이 지난 30일 발령됨에 따라 전국 소방차량 51대와 강원도내 소방차량 20대 등 총 71대가 강릉지역 정수장 급수에 나섰다.

31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강릉지역의 장기적인 가뭄으로 국가소방총동원이 발령됨에 따라 전국에서 동원되는 소방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도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강릉지역 재난 발생에 대해서도 대응체계를 갖췄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강릉시 강북종합운동장에 강원 소방차 20대, 전국 동원 소방차 51대 등 소방차량 71대가 집결했으며 이들 소방차량은 동해시와 속초시, 평창군, 양양군 등 4개 시군에서 취수, 강릉 홍제동 정수장에 급수하고 있다.

이들 소방 차량은 하루 2500t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31일 오전 전국에서 강릉으로 동원된 소방차량들이 속초시와 동해시, 평창군, 양양군에서 정수를 급수,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31일 오전 전국에서 강릉으로 동원된 소방차량들이 속초시와 동해시, 평창군, 양양군에서 정수를 급수,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또한 9월1일부터는 차량 대수는 변동없지만 기존 소방펌프차를 담수량이 큰 물탱크차량으로 교체해 1일 3000t을 급수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소방은 산불 등 강릉지역 재난발생에 대비해 경포저수지 등 자연수리에서 물을 취수해 강릉소방서를 비롯한 거점 4개 안전센터에 이동식 저수조를 배치, 운영하는 등 상수도 사용을 크게 줄인 상태다.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되는 소방자원이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측면지원을 하겠다”며 “강원소방 역시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