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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생경제 회복세…소비쿠폰 이은 추가 내수대책 마련"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6:29

수정 2025.09.01 16:49

강훈식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비전과 주요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비전과 주요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주문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생활물가가 안정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취임한 6월 이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7월 소매판매는 2.5% 증가해 불법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울러 강 실장은 "이러한 긍정적 지표들을 국민들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이로 인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대비 물가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K-컬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국내 문화정책의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이라며 "재외공관과 문화원 등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문화확산과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빍혔다.

깅 실장은 "외교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대한민국 문화가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세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기본적 삶의 여건을 마련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해 줄 것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국가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태어날 때 그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우연한 차이가 필연적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