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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명 다른 의견…“한쪽은 더, 한쪽은 멈춰야”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3:37

수정 2025.10.30 03:56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9일(현지시간)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낮아졌다. 이번 조치는 고용시장의 둔화를 완화하려는 조심스러운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명 중 2명은 결정을 반대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차입 비용을 더 과감히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인하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한편 금리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12월 마지막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0.25%p 인하하고, 내년 3월에도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