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정부, 美금리인하 영향 점검…"관세협상 타결에 외환시장 일부 안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9:11

수정 2025.10.30 09:11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달 17일 0.25%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전일(29일) 4081.15포인트로 4000선을 회복했고, 국고채(10년물) 금리는 2.984%, 회사채(AA-) 금리는 3.085%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차관은 "금융·외환시장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며 "필요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