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경제진흥원, 의료관광 통역 인재 양성 속도낸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1:11

수정 2025.11.10 11:10

‘부산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역량강화교육’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역량강화교육’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마케팅 전략과 AI 통번역 실전 교육을 핵심으로 한 ‘2025 부산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양성교육’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의료관광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통역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상반기 과정에선 신규 통역 인력 104명을 배출했으며, 하반기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의료관광 마케팅 전략과 AI 통번역 실전 훈련 등 첨단 기술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현재는 지난 6월 상반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현장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18개 의료관광 유치기관에 각 1명씩 현장실습생을 선발·매칭해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7월부터 이달까지 최대 4개월간 현장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 글로벌 환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통역가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환경에 맞춰 단순 언어 숙련 이상으로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접목하는 실전형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챗지피티(ChatGPT)와 캔바(Canva) 등 최신 AI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관광 콘텐츠 제작, SNS 다국어 홍보 문안 자동 생성, 의료정보 요약·번역 시뮬레이션 등 실습형 훈련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통역사들은 AI를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능력을 습득했다.


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 황문성 단장은 “AI를 활용한 통번역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이 언어와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서비스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