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사건 순차적 인계받을 예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간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수사의 독립성 및 공정성이 보장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3대 특검 인계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수본은 지난달 28일자로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인계받았다. 향후 12월 말까지 내란 특검 등으로부터도 사건을 순차적으로 인계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 제27조' 등에 따라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보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을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수사기간이 만료된 순직해병 특검에서 인계한 사건을 담당할 수사팀을 먼저 구성하고, 나머지 특검의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추가 수사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수사본부장은 그 직무에 관해 독립적으로 수사해 수사 결과만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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