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수사 속도…"2차 피해 예방"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17:16

수정 2025.12.01 17:16

IP추적 등 국제공조 절차도 진행
2차 피해 예방 위해 맞춤형 활동 병행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는 동시에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맞춤형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 "정보 유출 과정과 피해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IP 추적 등 국제공조 등 관련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차 피해 범죄 예방을 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유형에 대한 맞춤형 예방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미싱, 보이스피싱, 주거침입 및 주거침입 절도 등 범죄 발생 현황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유형별로 상세히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 상에서 유통·판매되는지 여부와 함께 막연히 불안감을 조성하는 허위사실, 가짜뉴스 등의 유포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기업 보안 사고'를 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온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