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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비교하니 한국이 3.5배 높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3:59

수정 2026.06.08 13:59

국립환경과학원, 일본과 첫 공동 폐기물 통계자료집 발간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일본의 절반 수준이지만 재활용율은 일본 대비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일 최초로 양국의 폐기물 발생 및 재활용 통계를 비교 분석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발간하고 이같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24년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기물 관리 분야 공동연구를 이어왔다. 그간 폐기물 조사 체계와 정의가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려웠던 양국 통계를 통일된 양식으로 재정리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재활용 현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에는 생활폐기물·건설폐기물·지정폐기물·의료폐기물 등 주요 폐기물에 대한 양국의 정의 및 분류 방식, 발생·처리 현황, 재활용 및 자원화 방식이 담겼다.



비교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2200만t으로 일본(약 3900만t)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재활용률은 약 70%로, 일본(약 20%)보다 3.5배 높았다.

다만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약 1800만t에서 2023년 약 2200만t으로 9년 새 약 22% 늘었다. 같은 해 기준 국내 소각시설은 총 404개로, 하루 처리용량이 4만1000t에 달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이 양국의 폐기물 관리체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폐기물 감량 정책을 수립 중인 다른 국가들에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