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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AI·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플랫폼 강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6:29

수정 2026.06.08 16:29

동물실험 축소 글로벌 흐름 대응
ADC·차세대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 나서

엔지켐생명과학, AI·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플랫폼 강화
[파이낸셜뉴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동물실험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이 인공지능(AI)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섰다.

8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PDO)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차세대 항암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암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암 조직을 기반으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3차원 종양 모델이다. 기존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보다 실제 환자의 종양 특성과 약물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 차세대 비임상 평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AI 분석 기술을 접목하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환자군별 반응 등을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동물모델 중심 비임상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AI와 오가노이드, 인체 유래 세포 등을 활용한 대체시험법(NAM) 도입을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플랫폼은 이러한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앤지켐생명과학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ADC다. ADC는 항체에 강력한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여기에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AC 기반 페이로드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은 신약개발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오가노이드와 AI, ADC를 결합한 정밀의학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관계사 타깃링크테라퓨틱스와 함께 암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과 AI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정밀 항암 신약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