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PC방서 게임하는 여성들 다리 힐끔 쳐다보던 男, 바지에 손 넣더니...'경악'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09:12

수정 2026.06.09 10:47

/사진=사건반장 캡처
/사진=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PC방에서 게임하는 여성들을 훔쳐보며 음란행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다 최근 한국을 찾은 20대 초반 여성 A씨는 지난달 31일 친구와 함께 한 PC방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오후 9시께 PC방에 방문했고, 약 1시간 뒤 한 남성이 여성들 자리 뒤편에 앉았다.

이후 남성은 A씨 일행 주변을 서성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사건반장에 "뒤를 돌아볼 때마다 남성이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며 "친구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 쪽을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남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휴대전화로 그가 무슨 짓을 하는지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밤 11시30분께 귀가한 A씨는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다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 남성이 두 사람 뒤로 의자를 끌고 와 가림막처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이다.

A씨와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남성은 여전히 해당 PC방에 머물고 있었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현재 공연음란죄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공연음란죄는 피해자 개인이 아닌 사회적 법익을 보호하는 범죄라 A씨가 형사상 피해자로 인정받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친구는 남성이 근처 PC방 회원이었던 만큼, 거주지가 가까울 수 있다는 생각에 비슷한 모자를 쓴 남성만 봐도 심장이 뛸 만큼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선 경찰로부터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