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모델 중 하나인 '크레타'가 인도 시장에서 중형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로 큰 인기를 누려왔으나 지난달 인도 브랜드 마힌드라가 생산한 '스콜피오'에 판매 대수에서 밀려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9일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인도 브랜드 마힌드라 스콜피오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1만 5774대를 판매해 1만 5235대를 기록한 현대차 크레타를 539대 차이로 앞질렀다. 이로써 스콜피오는 인도 SUV 판매 순위에서 크레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현대차 크레타가 1만 5291대를 판매해 스콜피오(1만 4719대)를 앞섰었다.
다만 두 모델은 직접적인 경쟁 차종이라기보다는 차급과 성격이 다른 SUV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에 대해 인도 SUV 시장 내 경쟁 구도가 월별 수요 흐름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크레타는 여전히 인도 SUV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다.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총 20만 1921대가 판매되었고, 스콜피오 패밀리(17만 8800대)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는 크게 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특정 월 수요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인도 SUV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 마힌드라의 강한 존재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마힌드라는 3열 SUV를 중심으로 탄탄한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크레타를 중심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전동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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