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전쟁(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국방수권법(NDAA) 1260H조의 법정 요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운영되는 중국 군사 기업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1260H는 중국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의 군사 기업 목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목록은 미국 전쟁부가 작성·관리한다.
해당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미국의 수출 통제나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은 향후 미국 전쟁부가 계약을 맺거나 조달 사업을 추진하는 데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쟁부에 납품하는 공급업체 및 미국의 다른 정부 기관들은 해당 명단에 오른 기업들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전쟁부가 작성한 명단에는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중국 인터넷 검색 포털 바이두,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인공지능(AI) 기업 텐센트 등이 포함됐다. 전쟁부는 알리바바와 바이두에 대해 "MIIT와 연계된 중국 방위산업 기반에 대한 민·군 복합 기여자"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비야디를 두고 "SASAC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MIIT와도 간접적으로 연계된 민·군 복합 기여자"라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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