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부 구합니다”...6개월간의 연수기간 거친 후 결혼여부 결정?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5 16:38

수정 2013.04.25 16:38

한 농촌 총각이 신문 지면에 낸 구혼 광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에 사는 45세의 한 남성은 최근 "23~37세의 신체 건강하고 정신이 맑은 예비 신부를 구한다"는 내용의 구혼 광고를 냈다.

해당 구혼 광고에는 마치 구인구직란에서나 볼 수 있는 '해외여행 결격 사유 없는자'라는 항목과 이력서처럼 사진을 부착하라는 등의 내용이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남성이 낸 문제(삶의 대한 정의, 봉사의 정의, 자신의 꿈)의 답을 자필로 써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또 '6개월의 연수기간을 거친 뒤 결혼 여부를 결정한다'는 대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진짜라면 특이하고 개성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남자 학력도 나와 있지 않고, 또 연수기간은 무엇이냐. 황당하다"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 농촌총각과 결혼을 할 경우 신부가 7년안에 초등학교서부터 대학과정까지 직접 가르쳐야 한다고 적혀있어 신부를 고르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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