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방법, “무조건 굶는 것 아냐”.. ‘끼니반란-그 후’ 화제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5 09:20

수정 2014.11.04 20:18

간헐적 단식 방법. 사진= SBS 스페셜 방송 장면.
간헐적 단식 방법. 사진= SBS 스페셜 방송 장면.

지난 3월 방송 이후 우리나라에 '간헐적 단식' 열풍을 몰고 왔던 SBS '끼니반란' 후속편이 화제다.

14일 SBS 스페셜에서는 '2013 끼니반란, 그 후-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간헐적 단식의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먼저 26년차 보디빌더 아놀드홍(43)의 간헐적 단식 체험이 공개됐다. 아놀드홍은 자신의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평생 닭가슴살 저염식을 고집해왔지만 간헐적 단식 이후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놀드홍은 "배가 고프더라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간헐적 단식 이후 70여일 만에 몸에 변화가 생겼고, 만성근육통도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으로 6kg 감량에 성공했다는 경기도 용인의 30대 주부와 7kg 감량에 성공한 강원도 태백의 쌍둥이 엄마의 체중감량 경험담을 통해 '5:2'(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 2일은 24시간 단식)나 '16:8'(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식사)' 등 간헐적 단식의 다양한 실천 방식이 소개됐다.

'5:2'의 경우 일주일에 2~3일 가량 아침과 점심을 모두 굶고 저녁부터 식사를 시작한다. 24시간까지 단식 상태를 이어가는 데서 체지방 분해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16:8'의 경우 아침을 굶고 점심 저녁을 먹는 방법으로, 이 경우 점심 저녁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4분 만에 1시간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간헐적 운동(Intermittent Exercise)'과 '공복운동'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통해 간헐적 단식을 좀 더 건강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은 간헐적 단식이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개인에 맞게 실시할 것을 권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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