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 조종사 1명과 부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 기종은 HL929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주민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아직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다.
이후 트위터에는 사고 현장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 ID 'res*****'는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추락. 911인가"라는 글과 함께 외벽과 유리가 파손된 삼성동 아이파크 102동 모습을 담았다.
'kim*****'는 "삼성동 아이파크 헬리콥터 충돌 긴급 구조 작업 중. 안타깝습니다"라며 사고 현장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Ble*****'는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추락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의식 불명이시고, 한 분은 사망한 채 발견되셨다고 해요. 102동 아파트 25,26,27층 유리창이 깨졌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건물 위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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