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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3, OS 업그레이드 중단.. 잇따른 오류 탓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9 09:40

수정 2013.11.19 09:40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버전을 적용한 뒤 사진 보기 방식 변경이 안 되는 갤럭시S3 (左)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버전을 적용한 뒤 사진 보기 방식 변경이 안 되는 갤럭시S3 (左)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일부 기기에서 오류가 잇따르자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관련 전문 매체 삼모바일은 갤럭시S3를 안드로이드 4.3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겪으면서 OS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삼성모바일 측은 "우리는 갤럭시S3 4.3 젤리빈과 관련된 문제들을 조사 중이어서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가능한 한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임을 약속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에 안드로이드 4.3을 설치한 일부 이용자들은 부팅이 느려지고 배터리와 램 소모가 심해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화면 멈춤 현상이 잦아지고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졌으며 블루투스를 통한 음악 재생도 제대로 안 된다는 불만도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진동이 아무 때나 울리거나 갤러리 보기 방식 변경이 안 된다는 얘기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갤럭시기어와 호환이 될 수 있도록 OS 업그레이드를 다소 서두르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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