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HTC 카메라·블랙베리·스마트워치, 올해의 실패작”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8 10:59

수정 2013.11.28 10:59

“HTC 카메라·블랙베리·스마트워치, 올해의 실패작”

HTC 카메라, 블랙베리, 스마트워치가 정보기술(IT) 분야 올해의 실패작으로 선정됐다.

2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올해에도 많은 기기들이 출시된 가운데, 기대작이 실망스런 결과물로 나온 경우도 있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 매체는 HTC 원에 탑재된 울트라픽셀 카메라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HTC 원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했다. HTC에 따르면 HTC 원 카메라는 화소수도 높아지고 저조도에서도 촬영이 잘된다고 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냈던 블랙베리(전 리서치 인 모션)는 올해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물론 신뢰도까지 내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내놓은 야심작 블랙베리 Z10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올해 2분기에만 10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봤다.


블랙베리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으나 블랙베리가 다시 주류 업체로 부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폰아레나의 전망이다.


아울러 이 매체는 올해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출시됐으나 한정된 기능만 있어 IT 기기 마니아만 살 법한 틈새시장 제품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는 판매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마트워치가 아직 기능에 비하면 가격도 만만치 않고 배터리 수명도 실망스럽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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