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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먹은 `G2`, 뭐가 달라지나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5 12:39

수정 2013.12.15 12:39

`킷캣`먹은 `G2`, 뭐가 달라지나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킷캣(KitKat)'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LG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전략폰 'G2'를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4.4 킷캣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G2 출시 당시 킷캣보다 두 단계 아래 버전인 4.2 젤리빈이 탑재돼 아쉬움을 샀던 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네슬레에서 만든 초콜릿 비스켓에서 이름을 따온 킷캣은 전반적으로 젤리빈보다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예를 들면, 전화번호부에서 맛집 등의 번호 검색이 곧바로 가능하고,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반 휴대폰 단문메시지(SMS)를 받아 볼 수 있다. 젤리빈의 대표적 음성인식 기능인 '구글나우'도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실행없이 킷캣이 깔린 스마트폰 화면에서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곧바로 시작된다.


LG전자는 G2 이외의 주요 모델에 대해서도 향후 순차적으로 킷캣 개선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른 모델들의 킷캣 개선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에 공개된지 두 달도 안된 킷캣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사후관리 측면에서 한발 빠른 경쟁력과 구글과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과시하게 됐다.

현재 킷캣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지난 달 출시된 LG전자와 구글의 합작폰 '넥서스5'와 LG 태블릿 'G패드 8.3'의 변형 모델인 'G패드 8.3 구글 플레이 에디션' 등 신규 제품들 뿐이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LG 스마트폰 고객들을 위해 킷캣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더욱 새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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