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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임대소득자 과세 방침에 ‘주택시장 냉각’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0 17:16

수정 2014.10.29 02:25

소규모 임대소득자 과세 방침에 ‘주택시장 냉각’

정부의 소규모 임대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방안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과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대비 크게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 올라 전주(0.14%) 대비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은 0.04%로 더욱 낮았으며 경기도 0.06%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률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소규모 임대소득자에 대한 과세 발표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방은 대구, 경북, 울산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매매가 변동률이 0.07%로 전주(0.06%)보다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5%), 울산(0.14%), 경북(0.14%), 대구(0.11%), 충남(0.11%), 광주(0.10%) 등에서 상승폭이 컸으며 제주(-0.11%)와 전남(-0.04%)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도 겨울방학 이사철이 끝나면서 0.12%로 전주(0.19%)보다 크게 낮아졌다.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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