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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학군’ 전셋값 하락세.. 재건축 수요로 반등할까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5 17:41

수정 2014.10.28 07:55

‘3대 학군’ 전셋값 하락세.. 재건축 수요로 반등할까

국내 3대 학군지역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노원구 중계동 역시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중 강남 대치동의 경우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에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학군수요 조정 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 조만간 전셋값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부동산 114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초 강남 대치동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2월 21일 전주에 비해 전세값 변동률이 0.07%포인트 하락세를 보인 뒤 이달 11일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 목동도 지난달 21일 0.05%포인트 하락한 뒤 이달 4일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달 11일에는 변동이 없었다.


노원구 중계동의 경우 지난 2월 14일과 지난달 28일에는 전주에 비해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셋값 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지역의 평균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 1월 3일 전주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뒤 지난 2월 21일 0.18%포인트, 지난달 21일 0.05%포인트 상승하는 등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전국 평균 전셋값 변동률도 지난 1월 3일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2월 21일 0.07%포인트, 지난달 21일 0.03%포인트 상승하는 등 1년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학군 이동 및 조정, 이사시즌 종료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물이 늘어 이들 지역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학군이 판교신도시나 인근 지자체로 이동하고 있고, 학교시설이 들어서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전셋값이 하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체적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전셋값이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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