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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도 UHD 시대.. 유료방송 확산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3 17:37

수정 2014.10.27 17:16

인터넷TV도 UHD 시대.. 유료방송 확산

케이블TV에 이어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장에 울트라고화질(UHD) 시대가 전면 확산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케이블TV 업계가 전용 채널인 '유맥스'를 통해 세계 최초 UHD 방송 상용화를 한 데 이어 KT가 다음 달 초 유료방송 서비스인 '올레tv'와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UHD방송 시범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날 IPTV 서비스인 올레tv는 고화질(HD) TV보다 화질이 4배 우수한 UHD 영상을 제공해주는 차세대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UHD의 화질로 실시간 방송과 다시 보기(VO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셋톱박스 개발은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레tv는 UHD용 셋톱박스 개발에 따라 6월 초 VOD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연내 UHD방송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 인터넷&미디어 담당 이성환 상무는 "셋톱박스형 UHD 시범 서비스를 1차(6월), 2차(8월)에 걸쳐 진행해 품질 검증기간을 거친 뒤 연내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방송사인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 달 초 무궁화 위성6호를 활용해 UHD 전용 채널인 가칭 '스카이UHD'를 개국하고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개발 중인 보급형 셋톱박스가 출시되는 오는 11월 상용화에 들어가면 전국방송이 일시에 가능한 위성의 광역성을 활용해 UHD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말 IPTV 최초로 '셋톱프리' 방식의 U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VOD 서비스만 제공한 뒤 하반기에 셋톱박스를 출시해 실시간 UHD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LG U +는 UHD 방송 진출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LG U + 관계자는 "UHD 방송을 구현할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은 이미 준비된 상태지만 콘텐츠 확보와 셋톱박스 수요가 불확실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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